예전에 다퉜던 일들이 다시금 튀어나와 하루에 시작을 소란케한다.기억에 묻친것을 끄집어 털고나면 시원 할것 같던 마음이 어지럽기 여전하다. 용서할것 같았던 마음도 돌아서 자리만 크게 차지하고 자라지 못한 가슴은 밀쳐진다. 사라진줄 알았는데 사육시킨 미움이 더 큰 죄로 다가와 되돌려 받지 못한 마음을 아프게한다


1  사랑이 아프다


사도 바울이 전한 사랑을 (고전13장) 한마디에 감동으로 표현하면 용서 못한 사랑이 아파서 운다. 우리는 스스로를 죄인이라 말하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갈구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죄를 죽음으로 갚으라 하실 만큼 죄를 미워하신다. 하지만 사람은 자신의 형상과 만나듯 지으신 기쁨에 결정체이다. 주께서는 자신이 선택한 사람이 스스로 죄인임을 고백하기도 전에 독생자를 희생 양으로 십자가에서 갚으셨다.  죄인들은 용서를 넘어선 그 사랑을 알지못한다. 


사도는 사랑은 오래 참아야 할 만큼 아픈 것이라 말한다. 정해진 기다림이 없어 목이 마르다. 사람과 사람사이에는 어설픈 이해 관계가 생기고 그 속에 이기적인 미움과 다툼이 일어난다. 전능하신 하나님처럼 죄를 넘어선 완전한 사랑에 대해 이해하지 못한다.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상대에게 그 마음이 전해지기를 기다린다. 사도는 상대에 잘못과 죄에대해 우리에게 만족될 만한 해답을 주지못한다. 오히려 만족못할 결과를 바라보고 우리는 분노하고 고통하는 죄를 돌려받기에 그가 흘린 죄를 씰길수도 담을수도 없어 사랑이 아프다. 


2  너를 사랑하기에


사랑하는 사람이 슬픔에 잠겨있다. 오랜 친구와 이별하고 애쓴만큼 망가진듯한 가족에게 실망하고 후회한다. 왜 하나님은 종에게 그리하셨냐고 묻지만 인생에 깨달음은 말씀 안에 있다. 함께 분노하고 받은만큼 돌려주는 것이 세상에 법이지만 사도는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의 마음이니 (빌2:5) 고통하는 당신에게 주님의 마음을 품기를 원한다. 주님의 마음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시고 위로하여 주소서. 이 고통에서도 참고 기다리고 온유할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주께서 이 종을 살피시고 상대를 향한 악한 생각과 죄에서 구원하여 주옵소서.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의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여 한마음을 품어 아무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빌2:1-5)


3  전하지 못한 마음


우리는 참고 기다림에 지쳐가지만 상대의 악행엔 변함이 없다. 주님의 마음을 품으려 하면 내 마음이 도망치듯 숨바꼭질을 한다. 성난 마음은 뛰쳐 나갈것 같은 잎술을 깨물고 주 앞에 고개를 조아린다. 니누웨를 향한 주님의 말씀에 요나가 불만을 품고 도망치듯이 내 방은 고래 뱃속이다. 풍랑이 몰아치는 파도를 못 본다고 바람이 멈춘건 아니지만 내 뜻이 아닌 주님의 뜻대로 고래는 헤엄쳐 갈것이다. 진정 나는 무엇을 구한 것일까  그리고 어떤 결과를 기다린 것일까 찢겨진 상처위로 검붉은 딱쟁이가 말라간다.


내가 너를 기억하고 사랑했듯이 주께서 도와 주시기를 기도 드린다. 기다림은 나에 몫이고 판단은 주께서 하신다. 시간 안에 말과 행동을 주의하고 모욕과 부끄러움으로 되돌리지 말자. 같은 그리스도의 마음과 같은 성령의 마음으로 전하지 못한 마음이 전달 되기를 원한다. 처음 너를 만나고 사랑했던 주님의 전을 기억하라 머므는 곳이 같다면 마음도 같아질 것이다. 세례 요한이 단지 소리였듯이 주님를 기다리는 마음은 너와 내겐 변함이 없다. 우리를 시험들게 하지 마옵시며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마6:13)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