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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토론 대회에서 감추다와 감싸다를 가지고 열띤 논쟁 끝에 심사위원은 같은 뜻이라고 정의한다. 하지만 이것을 신학적으로 판단하면 그 의미는 더욱 다른 것이다. 감추는 것은 죄를 숨김을 말하지만 감싸는 것은 희생과 대신함을 나타낸다. 하늘 아버지가 세상에 버려진 죄인들의 죄를 대신하여 자신의 독생자를 희생하여 죽음의 그늘에 있는 죄인들을 살리신 것이다. 죄와 희생이 다르지 않다면 그 사회는 버려진 사회일 것이다. 그러기에 생각이 어긋나면 진실도 찾을수 없다. 


1  거듭나지 아니하면


니고데모는 거듭나야 한다는 말을 한번도 들어보거나 생각해 본적이 없다. 이미 유대인이라는 그자체가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방인이 유대인이 되기 위해선 그럴수도 있겠다 생각 되지만 그래도 태생을 바꿀수는 없는 것이다. 여자의 뱃 속으로 다시 들어갔다 나오지 않는한 절대 불가능한 것이다. 예수의 새로운 말에 머리속이 더 복잡해졌다. 하지만 그는 예수와의 논쟁을 이어간다.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아옵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아옵나이까.(요3:4)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수 없느니라.(요 3:3) 하나님께선 이땅에 사는 아브라함의 자손에게 복을 주시고 후일 그자손들을 모세를 통하여 애굽에서 이끌어 내신다. 하지만 그들은 광야에서 구원의 하나님을 원망하여 홍해를 가르고 나왔던 모든 이들이 죽고만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약속 되었지만 광야에서 가나안을 보지도 못한체 죽은것이다. 그 후손인 유대인이라 할지라도 그들이 저지른 율법적 죄악은 짐승의 피로도 덮을수 없다. 예수는 물로써 죄를 씻고 성령의 인치심과 인도하심을 받지않고는 결코 하늘나라를 볼수 없다고 말하는 것이다. 


2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


이스라엘의 자손 니고데모는 알수없는 이 논쟁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유대인으로서 율법적 사고와 행위가 아닌 마음에서 꺼내기 싫은 진실을 듣고 있는 것이다.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 갈수가 없다. 육신이 아닌 영에 생각을 사람이 어떻게 할수있단 말인가.이런 나에 마음을 아는지 그에 말이 이어진다.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놀랍게 여기지 말라.(요 3:6-7)  너는 알지 못한다. 바람에 소릴 들어도 바람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못하듯이 성령에 사람도 그러하다. 니고데모는 어느순간 자신도 알지못하는 새로운 논쟁에 깊이 빠져들고 있음을 느낀다. 어찌 그런 일이 있을수 있단말인가..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스치고 지나갔다. 거의 대부분이 교회에서 만난 사람들이지만 기억에 또렸하게 남겨진 이들은 적다. 그중에는 사이가 좋지 않았던 이들도 있지만 그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때론 힘들고 초라해 보이고 욥과 같이 괴로운 환경에서 믿는 이들로부터 비난도 당하지만 그 안에 그를 붙들고 계시는 하나님을 볼수있다. 내게 보이는 그들은 어떤 바라보기 힘든 혼란이 와도 주께서 사랑하시는 사람이다. 


우리에 겉 모습은 세상이 주는 것으로 달라 보일수 있어도 속사람은 은혜주시는 이를 나타낸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신의 속마음마져도 세상에 것으로 체우려한다. 그리고 우리는 모든것이 겉으로만 체워진 그들을 좋아하며 따라간다. 우리 모두는 겉으로 보이는 속도 같은 사람이 되길 원한다. 하나님의 사람은 그 안에 하나님의 영이 존제한다. 겉은 어떤 모자람의 형태로 비난 받을지 몰라도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의 영이 눈에 보이는 것이다. 그들은 구원받은  하늘나라에 백성이다. 


3  알수없는 한마디


그는 예수가 말한 진실을 이해할수가 없다. 그에 말대로 이스라엘에 선생인 내가 알지 못하는 것이다. 예수는 누구인가.그리고 무엇이 거듭나는 것이고 영생을 얻는 것인가. 아무런 해답도 찾지 못한체 내가 갖은 모든 것들을 붙들고 인정하려 하지만 진실앞에서 버려진 느낌이다. 예수가 행한 표적을 보고 그의 말도 형제들을 통해서 들었지만 과연 그가 광야에서 외치다 죽은 세례 요한이 말한 이스라엘의 구원자라고는 우리 모두는 믿지 않는다. 오늘 나눈그와의 대화도 알수없듯이 귀에서 맴돌고있다.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우리는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하노라. 그러나 너희가 우리에 증언을 받지 아니하는도다. 내가 땅에 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거든 하믈며 하늘의 일을 말하면 어떻게 믿겠느냐. (요 3:11-12) 너의 이 모든 의심과 네가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해답은 여기에있다.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 간자가 없느니라. (요 3:13) 예수는 니고데모에게 그가 알려고 했던 것과 알지못하는 이유를 한마디로 답한 것이다. 너는 내가 너희가 기다려온 메시야 인것을 믿지 않는다. 그는 예수로부터 자신이 보고도 인정할수 없었던 그 한마디를 들은 것이다. 


우리 안에 많은 이들이 니고데모와 같이 알수없다는 한마디를 안고 산다. 예수 그리스도가 자신의 구원자임을 믿지않는 것이다. 믿음이 없으면 보이는 것도 보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것은 알지 못하는 것이 되고만다. 세상적 관계는 열심이지만 하늘나라는 관심조차 없는 것이다. 정말로 하늘나라를 바라보며 기쁨을 소리치는 사람이 그립다. 진정으로 당신이 그런 사람이기를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