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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람과 아픔이 교차 된다.아내는 보고싶지 않다고 뒤돌아 섰지만 나는 눈을  뗄수가 없었다.  새로  생겨난 상가 기둥 위 구석진 곳에 새가 오지 못하도록 가시바늘을 둘러놓은 것이다. 그 둘러진 가시 속에 두마리에 비둘기가 잔가지을 물어와 보금자리를 만들고 있다. 들고 날때마다 가시만큼 아픔을 새기면서 새로운 생명에 대한 희망을 쌓아가고 있는 것이다..


1   세상에서 주고픈 세가지


자사고 부모들이 거리로 나와 시위하는 모습을 보니가슴이 비어진다. 알고보면 자녀에게 더 나은 환경을 주기위해 소리치는 몸부림이다. 평준화를 외치는 사람들을 보면 그 자신도 평준화 되지 못했다는 사실을 잊은 모양이다. 사람의 마음은 너와 내가 같다고 생각지 않는다. 항시 너와 다른 나를 바라보고 사는 것이다. 우리는 성서에서 사도 바울의 가정을 정확히 알길이 없지만 그를 통하여 부모의 마음을 짐작할수 있다. 정통적인 가문과 부한 환경 속에서 로마의 시민권 자가 되고 좋은 학교와 선생 밑에서 유학 생활을 했다.그리고 그 배경을 바탕으로 사회적으로도 영향력이 있는 사람으로 성장한다. 모든 부모의 마음이 이와 같다. 자식을 위해선 넉넉한 환경과 지적인 교육 그리고 사회적 배경까지도 만들어 주길 원하는 것이다.


처음 죄와 벌이라는 글을 쓰면서 마음이 많이 애려왔다. 간음한 여인을 영적으로 담으면서 가슴깊게 숨겨진 섭한 마음이 터진 것이다. 만약에 그 여인에게서 아이가 태어났고  자라는 아이가 본 세상은 어찌 보여졌을까. 아이는 세상에 부딪치기도 전에 상처난 많은 아픔을 안고 살아야한다. 귀잖고 쓸모없는 존재로 태어나 버려지고 사랑을 느끼기 전에 선과 악을 먼저 몸으로 배우며 산다. 그리고 가슴에 단 주홍 글씨처럼 태생을 모르며 부모곁에서 배우고 자라지 못한 천덕꾸러기로 불리며 죽을 때까지 못박인 그말을 듣고 사는 것이다. 받을 가슴이 없는 아이는 하늘을 보고 자란다. This is my father


2  하늘 아버지의 사랑


선지자는 외친다. 죄로 고통당하는 백성들에게 주의 말을 전하는 것이다. 죄악에서 돌아서서 언약의 백성으로 거듭나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나라 이스라엘이 망한것이 아니라  주와의 약속에서 멀어졌던 우리가 찢기고 고통당하며 잃은 것이다. 주께 다가갈 힘조차 없는 그들을 기억하시고 구원하신다. 그리고 죄 가운데서 겪어야 했던 모든 아픔도 갚아주신다. 내가 노하여 너를 쳤으나 이제는 나의 은혜로 불쌍히 여겼은즉 이방인들이 네 성벽을 쌓을 것이요 그들의 왕들이 너를 섬길 것이다. (사 60:10)


세상에서 원하는 것이 내게 없고 오히려 세상에 놀림이 되었다면 주께서 그리 하셨을것이다. 감춰진 죄악에서 딩굴며 던져지는 더러움에 묻힌다 하여도 하늘을 바라보던 소망은 아버지께서 기억하여 주신다. 슬픔이 나를 흐르게하면 닦아주시고 고통이 나를 멈추게하면 일으켜 세우신다. 견디기 힘든 비천함과 모욕감으로 고개가 숙여질때도 다가와 안아주시며 말씀하시길 전에는 네가 버림을 당하며 미움을 당하였으므로 네게로 가는 자가 없엇으나 이제는 내가 너를 영원한 아름다움과 대대의 기쁨이 되게 하리라. (사 60:15)  I am your father


3  지친 세상에서


세상을 향해 달려갔던 백성들이 절망하고 돌아왔다. 나오미처럼 머리쓰며 살려고 옮겨갔다가 남편과 자식을 잃고 돌아온 것이다. 우리에겐 세상이 주는 기쁨이 있고 고통이 있다. 한가지를 가지고 많으면 기쁨이 되고 적으면 절망한다. 더하고 덜하는 것이 우리 인생이라면 이것이 우리를 슬프게 한다. 부한자와 가난한자 있는자와 없는자 위에 앉은자와 아래 엎드린자.이런 보여진 모습에 세상은 우리를 판단하고 정죄한다. 요즘 말하는 갑과 을의 관계가 만들어지고 빼앗기고 무시당하고 억눌리는 그들을 세상은 낙오자로 바라보는 것이다. 그러기에 모두들 세상을 향해 전력 질주를 하는것이다. 부모는 자식을 묶어서라도 끌고 올라가기를 원하는 것이다.


마틴 루터는 세상이 당신을 정죄하려 한다면 당신이 세상을 정죄하라는 유명한 신앙론을 남겼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알고있다. 세상을 정죄할 만큼 힘이 없다는 것을 그러기에 이를 악물고 뛰는거다. 반칙과 헤꼬짐은 당연하다. 앞서 가는 이만 내 눈에 보이지 않으면 되는 것이다. 우리들의 마음엔 평안이 없다. 주께서 말씀하시길 그들은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며 그들이 행하는 곳에는 정의가 없으며 굽은 길을 스스로 만드나니 무릇 이길을 밟는 자는 평강을 알지 못한다.(사 59:8) 


4 세상에서 버려질 세가지


세상에서 얻어지는 부와 지혜와 권세는 잘못 된 것인가. 이것들은 우리가 혐오할만큼 쓰레기 같은 것인가. 아니다 주시는 이와 받는 이의 사이엔 은혜의 관계가 서있다. 다만 우리가 세상이 주는 기쁨과 자기 만족으로 다른 이들에게 해를 가한다면 그것은 그 은혜 주신이를 욕되게 하는 행위 일것이다.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이 낮은 곳을 찾아 넘치게하고 약한 이들을 보호해주며 가난한 이들과 함께 고통도 나누는 삶이 많은것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함이라 할수 있을것이다. 


세상에는 우리가 버려야할 세가지가 있다. 기쁨을 넘어선 교만한 마음  자신에 잘못 된 지혜로 하나님을 무시하는 행위   세상의 능력을 자랑하여 주를 잊고사는 무지함이다. 잘못 된 우리 모두는 이땅에서 썩어질 것을 바라고 살기 원하는 것이다. 하지만 주께서는 하늘을 바라보고 사는이에게 능력도 주시지만 더 큰 기쁨도 주신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사 60:1)  이 크신 축복이 오늘도 힘을 다하여 하늘을 향해 달음질하는 당신에게 임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