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과.jpg



모든 종교는 선에 속한다. 그리 말하는 이들이 많다. 선행을 많이하면 극락을 간다는 이도 있고 좋은 곳에서 다시 태어난다고 하는 이도 있다. 어쩌면 인간이 추구하는 최고의 덕은 선일지도 모른다. 선을 토대로 생명의 규정을 짓고 좋은 곳과 나쁜 곳을 정하기도 하고 선에서 돌아서면 악으로 낙인 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선과 악은 구분을 하되 악에서 돌아서서 선만을 행할 능력이 전혀 없는 것이다. 이 사실이 우리 모두를 죽음의 문턱으로 몰아논다. 그들이 말하는 생명은 존재하지 못한 상상 일뿐이다


1  나의 것이다.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었더라 그리고 사람에게 명하시기를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만은 먹지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죄를 모르는 사람들은 왜 선악과를 만드시고 동산 중앙에 두셨냐고 하나님을 원망한다. 하지만 이것은 주인을 모르고 하는 잘못 된 생각이다. 주께서 창조하신 창조물은 모두가 주의 것이다. 사람은 하나님이 허락하신것 안에서 인정받고 자유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자신 조차도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내겐 주께서 은혜 주시어 아름답고 편한 집이 있다. 하루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서면 그  평안함에 감사의 기도가 먼저 마음을 연다  그리고 주인을 반기려  TOTO(강아지)가 달려 나온다.아내와 둘이 사는 넒은 집에 그녀석은 친구이자 가족이다. 가끔 정하지 않은 곳에 실례를 하여  꾸지람을 당하지만 온 집안을 자신의 것인냥 자유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 녀석과 절대로 바꿔 사용할수 없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밥 그릇이다. 한 침대에서 같이 잠을 자도 그 녀석의 밥 그릇에 밥을 담아 먹진 않는다 .나역시 TOTO에게 내 밥 그릇을 양보하지 않는다. 그것은 나만이 사용하는 내 것이기 때문이다.


선악과는 처음부터 사람에게 준 것이 아니었다. 그 것은 하나님만이 하나님을 위한 것이었다. 우리들이 행하는 기도 찬양 헌신하는 모든 것이 우리의 것이 아닌 하나님의 것임을 겉으로는 고백하면서 자신들의 것이라고 돌려달라고 우기는 것이다.우리는 선악과뿐 아니라 더 많은 주인의 것을 도적질 한 것이다. 주의 것을 너희가 도적질 했다고 경고 한 선지자들의 말을 귀담아 들어야 할것이다


2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


선악과를 따먹은 인간은 뱀의 꼬임데로 눈이 밝아지고 선악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들이 벗었음을 부끄럽게 여기고 무화과  잎으로 치마를 만들어 자신들의 치부를 가린다. 내가 먹지 말라 명한그 나무의 열매를 먹었냐는 질문에 그들 스스로가 선과 악을 판단하는 것이다.아담은 하와를 판단하였고 하와는 뱀을 판단하였다. 하지만 그들은 하나님께 순종하라는 선을 버리고 악을 도모한 죄에 스스로를 판단하려 하지만 하나님이 정하신 것은 누구도 판단할수 없는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속성중의 하나인 선악을 알게는 되었지만 스스로는 구할 능력은 없는 것이다. 사람은 선을 행할 능력도 악을 버릴 능력도 없기 때문이다. 오직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만이 완성 된 인간으로 살아갈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다. 


하나님은 탄식하신다. 이제 사람은 죽어야 한다  생명나무가 있는 이동산에서 쫒아내야 한다. 시작부터 인간은 하나님으로 부터 버림을 받은 것이 아니라 스스로 버려진 것이다. 그러기에 자신의 능력으로는 동산에 돌아 갈수가 없는 것이다. 주인이 허락하지 않으면 용서 받을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들이 외치는 하나님의 사랑이 여기에 있다. 우리에게 돌아갈수 있는 길을 알려 주신것이다. 먼저 죄의 굴래 죽음의 값을 치르는 것이고 둘째는 선악을 모르는 어린 아이와 같이 되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에 능력으로는 도무지 불가능 하다. 거듭나야 한다는 주님의 말씀에 니고데모는 어머니의  뱃속으로 다시 들어갔다 나와야 하냐고 되  묻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통곡하고 울부짖는 이유이다. 


3  천국을 들어 갈수 있는자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마18:3)

하나님은 사람들이 자신들을 기준으로 서로를 판단 하는 것을 용납치 않으신다.솔로몬도 선악을 분별할수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달라고 구하였다. 선악의 판단은 오직 선한이 만이 할수 있는것이다. 선한이는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시라고 말씀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깨달아 알아야 할것이다.판단은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수 있는 특권이자 그분의 속성인 것이다. 


니느웨를 회개케 하라는 하나님의 명을 요나는 자신의 판단으로 거부하고 달아나다 고래 뱃 속에 갇이고 만다  거부할수 없는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도 죽을지언정 하나님과 판단을 가리려 하지만 하나님은 그를 책망하신다. 그리고 말씀하시기를 네가 재앙을 내리라는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 못하는 자(어린 아이)가 십이만여 명이요. 가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 하겠느냐 하시니라.(욘4:11)


우리들은 적개심과 이기심으로 상대를 판단하려 하지만 온 우주 만물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그의 능력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 으로 판단하신다. 오직 우리의 잘못 된 판단을 버리고 어린 아이와 같이 순종하는 마음을 갖어야 할것이다. 우리가 아무리 선한 생각을하고 선행을 한다 하여도 영원한 생명을 보상으로 얻는 것은 아니다. 또한 우리는 성령에 도우심이 없이는 우리 안에 이는 선악의 판단을 버릴수조차 없다.오직 낮은 자리에서 주인을 바라볼수 있는 성령의 역사가 일어 날때에만 가능한 것이다. 우리 모두 주님이 말씀하신 어린 아이와 같이 되길 원한다.지금도 우리 마음 안에는 새로운 선악과와 생명나무가 있다.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그리고 듣는 이가 지키기를 원하신다. 선악과를 먹지말라 우리 중심에 있는 선악과를 지키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어린 아이와 같이 지키고 순종하는 마음만이 생명나무를 바라볼수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