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_1.jpg



마음에 새겨진 오래 된 그림이 있다. 주께서 등불을 들고 문 앞에 서 계시는 모습이다. 오래 전부터 설교자들은 주께서 당신을 두드리시니 마음을 열고 주님을 영접하라고 외쳐 왔다. 하지만 그의 마음을 열고 들어서면  정작 계실 곳이 없는 것이다. 이것이 외치는 자들과 영접하는 이들에 돌발점이다. 주께서 알아서  보이지 않는 곳에 계시라는 것이다. 그들의 생활에 방해만 되지 않는다면 계셔도 좋다는 묵인이기도 하다. 이것이 우리가 부르는 찬송 주 안에 있는 나에게가 아닌 내 안에 계신것 같으면서 보이지 않는 주님 인것이다. 


1  바다 고기와 민물 고기,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으로 향하기 전 하나님은 모세를 부르신다. 주의 사자를 보낼터이니 그 곳을 향해 가라는 것이다. 모세는 주께 애원한다. 주께서 함께 하시지 않으면 갈수 없다고 매달리는 것이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친히 가리라 내가 너를 쉬게 하리라. (출33:14) 그들은 하나님이 임하시는 성막과 함께 가나안을 향해 출발했다. 


바다 고기와 민물 고기가 강과 바다가 갈리는 곳에서 만났다. 서로가 각기 사는 환경에 불만이 많은가 보다. 먼저 바다 고기가 말한다. 우린 짠물을 계속 들이키고 사느라 살고싶지 않다는 것이다. 그말을 들은 민물 고기는 그런 행복한 소리는 말라며 자신의 불만을 말한다. 우린 우리 몸이 썩지 않기 위해서 계속해서 몸을 씻고 사느라 쉴 틈이 없다고 불평하는 것이다. 눈이 마주친 그들은 서로의 집을 바꾸기로 하였다. 그리고 행복을 꿈꾸며 자신의 자리를 떠나 헤엄치기 시작했다. 얼마후 뒤집힌듯이 누운 그들에몸뚱이가 원래 있던 자신들의 자리로 흐르고 있었다. 나는 왜 민물 고기는 민물에 살아야하고 바다 고기는 바다에 살아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 하지만 하나님이 명하신 자리에 떠나 있으면 죽음이 온다는 것은 알고있다.  


2  주님의 자리


오랜 행진이 끝나가고 있다. 이제 저 요단강만 건너면 가나안인 것이다. 우리 조상은 이곳을 건너지 못하고 40년을 광야에서 떠돌다 모두 죽었다. 우리를 이끈 모세도 저곳을 바라만 보고 주의 부름을 받았다. 강 건너편을 바라보는 여호수아 눈에 깊은 감회가 일어난다. 하지만 성난 강물이 앞을 가로 막고 있다. 그는 낙심하는 백성들을 향하여 외친다. 살아계신 하나님이 너희 가운데에 계신다.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앞으로 나아가고 그들의 발이 강물을 밟자 흐르던 물이 끊어지고 한 곳으로 물러난다. 모든 이스라엘은 그 마른 땅으로 요단 강을 건너 가나안으로 나아간다.. 


놀라운 일은 준비되지 못한 상태에서 항시 일어난다. 그것은 내 안에 계신 주님께서 지친 종을 쉬게하려 앞서 이끄시는 것이다. 보이는 삶은 정지 된것 같아도 나는 주님을 따라 변화 되고 있는 것이다. 먹고 자고 움직이는 일상 속에서 주님과의 대화가 항시 넘쳐난다. 같은 길을 가고 반복 되는 일 가운데서도 새롭게 느끼는 말씀을 따라 가고 있는 것이다. 성서에 모든 인물이 그들 가운데 계신 하나님을 바라 본 사람들이다. 그들이 어떠한 일을 하고 선 과 악으로 판단 되어진 사건 속에 있었다 하여도 그 모든 것은 버려지고 오직 그들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주만 보이는 것이다. 당신 안에 계신 주님의 자리를 볼수 있다면 그들 안에 계신 주님의 모습도 볼수 있을 것이다. 


3  준비된 식탁


우리 집엔 20년 전에 장만한 보기에도 고급스러 보이는 식탁이 있다. 벌써 여러번 이사를 다녔지만 소중히 생각하고 옮겨 온 것이다. 어쩌다 이 식탁이 준비 될때면 보이지 않던 식기들도 등장한다. 이곳은 주의 종들과 이가정에 성찬이 이루어 지는 곳이다. 많은 주의 종들이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축복을 받았다. 나와 아내는 이식탁을 가장 아름다운 곳에 두고 주의 종들을 대접한다. 우리 가운데 주님의 자리를 세운 것이다. 


식탁에 손님이 초대되고 식사가 시작 되면 모두가 흐믓해 하는것 같아도 표정이 어두어지는 사람이 있다. 음식에 문제가 아니다. 보기에 넘치는 이 자리가 못 마땅한 것이다. 겉으로 들어나 보이는 속된 판단과 불평 속에 식사를 마치고 떠나는 이를 보면. 정성스레 모아 부었던 마음에 서운함도 들지만 아쉬운 것은 그들이 주의 축복을 받지 못함이다. 우리 안에 계시는 주를 바라봄으로 식탁이 준비 되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옥합을 가지고 오랜시간  준비한 향유를 아낌없이 주님의 머리에 부은 한 여자를 가난한 이들을 말하며 돈이 아깝다고 분개한 제자들이 생각난다.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지만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다. 주의 말씀 속에 뜻이 있고 그 여인에 섬기는 마음이 있다. 주께서 이 여인을 복음이 증거되는 곳마다 기억하라고 축복하신다.


자신이든 가정이든 주님이 계시는 자리가 있다. 그리고 주님이 계시기에 우리가 안식할수 있는 것이다.당신이 놀라운 기적을 바라보기 원한다면 주님을 바라보고 사는 것이 삶에 시작이 되어야 한다. 곧 주님이 계시는 그 자리가 나의 중심이 될때 축복이 이루어진다.이곳이 싫다고 떠나 살게 되면 죽은 물고기들 처럼 죽은 영혼이 주님의 자리에서 먬도는 것이다. 내게 주신 이 축복이 당신 안에도 임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