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ture1.jpg



 거친 사내들로 둘려진 가운데 한 여인이 엎어져있다. 헝크러진 머리 몸추림도 제대로 못한체 억센 팔에 끌려 그녀를  내몰아친다. 큰 소리가 찢긴다. 간음한 여자다. 부딛쳐 울리는 소리는 더 커져만 가고 허공을 찢는듯한 소리는 사람들을 자극하고 즐기려 몰려든다. 돌로 처죽이자. 호기심으로 몰렸던 이웃들은 이방인에 성난 모습으로 변해 가고 거리는 순식간에 원형 극장으로 변해 버렸다. 둘러진 과녁 한가운데 한 여인이 오열하고 있다. 찌르는 소리는 자신도 기억없는 과거의 미움까지  싸잡아 붙이듯 그들의 성난 눈에 비친 어즈러진 내 모습을 비치며 지나간다.


1  누군가를 따라가고 있다


우리는 누군가를 따라가고 있다 나는 죄인이다. 모두가 나를 대신해 죄를 고백 해주고 다투고 미워하고 시기하고 흠치며감추고 싶었던 모든 일들이 드러난 내 모습에 비하면  간음이란 아무것도 아니다..죽음이 다가 온다. 그들의 손에 쥐어진 돌맹이가 얼마전 성전에서 몰래 엿보앗던 물덩이 만큼 커 보인다. 그들중 누군가에 외침이들려온다.우리의 율법을 어지럽게 하며 죄인을 사랑 한다고 말하는 자를 이 죄인과 함께 심판합시다. 그들은 잘짜여진 각본처럼 그녀를 끌고 성전으로간다.  사람들은 또다른 호기심과 분노로 그들의 뒤를 더하고 모두가 가면서 일으키는 먼지는 죄만끔 뿌옇게 흐려진다.모두에 죄가 가려질 만끔 하지만 그녀를 끌고 가고 있는것은 그들이 아니라 죄라는 것을 죄란 놈은 우리 모두를 죽음의 문턱으로 끌고 가는 것이다. 아이부터 노인까지 죄를 따라가고 있다. 성결의 띠를 두르고 정의를 가장하며 따라 간다. 


우리 안에도 다툼이 있을때면 어느 쪽이든 큰 소릴 질러댄다. 믿음과 신앙이 깊은척 하며 누군가를 따라 붙어 가듯이 죽음에 문턱을 향해 소리치며 신난게 달려 간다. 나만이 아닌 다른 형제도 불러 모우면서 그들 역시 죽음으로 몰아세우고   자신의 행동도 기억 못하면서 그들도 죄인이 되어 언젠가는 저 여인처럼 죄인들에 소릴 들을것이다.부모로 부터 형제 이웃 친구 모르는 이들의 입술까지도 당신의 죄를 하나 둘씩 토하게 될것이다. 심판주로 계시는 주님의 보좌 앞에 나아 갈때까지  내가 원치 않아도 죄는 나를 끌고 갈것이다. 그리고 죄가 증인이 되어고백 되어질 것이다.

 

 2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성전이 큰 소리로 떠들석하다. 끌려온 여인은 이미 초죽음이 되었고.한 사내 앞에 엎드려 미동도 하지 못한다.오직 그들에 관심은 에수에게 있다.이미 그들은 원하던 답을 들은듯이 무언의 눈빛이 주먹만한 돌을 쥐게한다. 마치 큰 돌무덤을   기대하듯  개속해서 몰아 붙힌다  예수는 하나님만이 하실수 있는 죄를 용서 한다는 신성모독뿐 아니라 죄인을 사랑하다고 말하며 우리의 율법을 어지럽힌 자다. 이 침묵이 끝나면 단숨에 성 밖으로 몰아가 죽일것이다. 예수를 따르던 제자들도 눈에 보이질 않는다. 거칠것이 없다. 에수는 그런 그들을 무시나 하듯 땅위에 뭔가를 적으신다. 정한 기대감 가득히 침묵이 흐른다.


에수께서 땅위에 무엇을 적으셨는지 관심있게 지켜본 사람이 없다. 마치 말씀을 잃어버린 우리들처럼 자신이 원하는 답 만을 기대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우리도 손에 돌을 쥐고 주님을 향해 던질 준비가 항상 되어있다.다른것이 있다면 그들은 항무지를 걸었고 우리는 자갈밭을 걷고 있다.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쉽게 자리에 앉기만해도 손 안에 쥘 돌이 가득하다. 싫은 소리 한마디만 하면 어느새 형제는 돌무덤이 되고만다. 내게 아프게 하면상대는 피를 보아야 직성이 풀린다. 망가진 자아를 멈추려면 죽이는 수 밖에 없다. 이미 육체는 물론 영혼까지 죽어가는 저 여인을 보며 나만은 다르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당신은 에수께서 적으신 글이 진실로 무엇을 뜻하는가 알기 원한다.주께서 니고데모에게  말씀하시기를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없느니라. 이 말씀이 은헤가  되어야한다. 주님의 생각은 주님의영을 갖은자만이 알수있기 때문이다.

 

3 너희중에 죄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그들은 다시 에수를 향해 조여오기 시작했다. 돌을 던지면 맞을수밖에 없다. 상처나고 피가 솟을것이다.   성 앞에서 죽일수 있는 여인을 성전까지 끌고와서 에수를 위협할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을 빙자한 자신들에 판단이다.  에수가 일어서고 있다.모두들 그를 주시한다.조용한 소리로 그들을 향하여 말씀하신다. 너희중에 죄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모두가 얼어 붙었다. 잊었던 말씀이 떠오른다. 광야에서 사단이 수천년을 계획하고 에수를 시험했던 일들이 모든것을 다 만들어 보여주고 유혹하고 위협도 하였지만 사단아 물러가라는 한마디에 사단은 숨을 곳을 찾아야 했듯이 지금 에수를 둘러싸고 있는 이들이 두려워하고 있다.손에 굳게 쥐었던 돌들이 땅에 떨어진다. 그소리가 비수처럼 그들에 가슴을 내리치고 모두가 숨을 곳을 찾아 흩어진다.


모두가 죄인 이다. 하나님에 진노하심이 너희 안에 있다. 각인 모두가 하나님의 밝은 빛에 감추웠던 어두움이 드러난 것이다 . 정말 땅에다 쓰신 말씀일까 놀라운 일이다.이전에 주의 말씀을 듣고자 따르던 이들에게 행하셨던 놀라운 이적이보잘것 없는 아이의 도시락으로 오천명을 먹이시고 채우신 일이다. 이를 증언하듯 그들은 에수를 찾아 왕으로 삼으려했다 그러나 이보다도 더 놀라운 일은 에수를 반대 하던 이들이 격은 영적인 사실이다. 돌을 쥔 그들에 마음이 모두 녹아져 내린것이다.우리중 누구도 누군가에게 마음을 지배 받지 않는다. 부모도 자식을 통제 못하듯이 몸은 앞으로 가면서도 마음은 뒷걸음 치기가 일수다 . 그런데 내가 옳다고 그를 향해 던졌던 돌이 부메랑처럼 내게 돌아와 내가슴에 밖힌 것이다. 부끄러움에 드러내기 싫던 어두움을 향하여 돌아온 것이다. 어두운만큼 보이지 않는 큰 돌이 내리친것이다.


4  그들이 어디 있느냐.


주께서 조용히 사라져 가는 그들을 보며 아픔이 베인다. 그들이 끌고온 몸으로 간음한 죄인은 이곳에 있는데 정작 마음으로 간음한 그들은 하나님께 간음한 영적인 죄마져 벗지 못하고 힘겨은 발길을 돌리고 있는것이다 . 사랑하는 나에 백성이 죄로 죽는다. 하지만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자들은 하나도 잃지않을 것이다. 여인은 에수를 바라본다 자기을 고발하고 끌고왔던 자들이 다사라지고 없다. 주님의 음성이 그녀의 귓가에  다시금 들려온다. 너를 정죄할 자가 없느냐. 그녀는 다시금 둘러 보지만 아무도 없다. 오직 주님과 나만이 이곳에 있을뿐이다.


변명 할수없었던 처절함과 가시로 박혔던 미움들이 죽음 직전까지도 내 손아기에 있다. 하지만 던지지도 못한 그 무거웠던 돌이 손에서 떨어져 나가며 증오했던 그눈길도 아파온다.  하지만 그역시 떠나고 없다. 죽기전에  용서하고 용서못한 용서를 빌고 싶었는데 기회 없이 떠났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는다. 내게 무슨일이 일어난 것일까. 주께서 묻는 질문에 나는 죽시로  답할수가 없다 아직도 이자리에 그가 있는것 같기에 하지만 다시금 둘러 봐도 그도 떠나고 없다. 나는 나도 모르는 부끄러운 고백을 한다. 주여 없나이다


아름다운 꽂은 지고 없지만 가시는 게속 남아 아프게 찌른다. 사람에 마음은 사랑으로 가득한것 같아도 실상 미움은 사라지지 않고 가득차 있다. 아픈 마음으로 멍들어 있는게 우리의 삶이다. 당신도 누군가에게 상처를 당해 본적이 있을것이다. 그리고 상처를 주었을 것이다.그가 내게 진 한 순간에 잘못이 젊은날에 아픔이 되어 반늙은이가 되도록 가득 고여있다. 나도 당신도 그러할것이다. 


그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릴 들었다. 내 손아귀에 쥔돌이 여전히 남아서 죽어서 떠난다해도 용서 될 것 같지 않았는데 바보처럼 그가 아닌 자신을 용서 못한 나의 어두움이었다. 쌓여진 미움과 증오를 마음에서 버릴줄 알았다면 그에게 다가갈 용서의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있었을것을 지금은 그의 주검 앞에서 그가 아닌 내가 용서를 빌고 있다. 당신을 아주 오랫동안 미워해서 미안하다고 당신을 죽일만큼 싫어해서 미안하다고 당신이 내게 한 잘못때문에 힘든 삶을 살아왔자만  평생토록 내마음이 쌓아온 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고백한다. 내손에 박힌듯 쥐웠던 돌이 떨어진다. 던질수도 없었던 돌이 자기 자리을 찾아간다. 

 

5 그들이 남기고 간 자리.


울따리처럼 처져있던 그들이 떠난 자리엔 무덤 아닌 자갈 밭이다. 오늘 이곳을 따라오기전 성전에 들러 자신의 죄를 대신할 양을 드리고 의를 자랑하던 이도 몇날을 금식 기도 한듯 마른 얼굴을 보이려했던 이도 거룩한 척 회당에서 설교를 하고 온 선생도 율법자의 집안을 내세워 판단했던 자도 거만함을 자랑하던 바리세인도 심지어 뜻모르게 따라왔던 아이들까지 자신의 죄를 인정이라도 하듯 자갈 밭에서 사라졌다.죄사함으로 드렸던 재물도 선행의 나타냄도 규칙적인 성전에서의 봉사도 율법적인 신앙의 자랑함도 모두 벗지 못하고 사라져 갔다. 그들이 버린것은 거짓된 허믈이었다


우리  마음속에 꼭꼭 숨어있는 죄는 감출수는 있을지 몰라도 지울수는 없는것이다. 판단이란 결코 지울수 없는것들을 들추어 내는것이다. 그러기에 판단이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기에 쉽다. 하지만 누구도 자기 자신을 판단하고 정당한 판결을 내리지는 않는다. 그만큼 자신의 죄에 대해선 관대하다. 그런 우리에게 주께서 하신 말씀은 너희는 판단 하지말라.오직 선한분은 한분이시니 하나님만이 하실수 있는것이다. 아직도 우리안엔 크고 작은 많은 것들이 안개처럼 죄를 가리고 있다.그러나 주께서 다시 오시는날 이와같은 이적은 또 일어날 것이다. 그때는 사라지는자 중에 남겨지는 자들이 있을것이다. 죄는 감추어 진것이 아닌 지워지지 않는 것이란걸 당신도 알게 될것이다.


6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언젠가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를 들은적이 있다. 그때는 그가 무슨 의미을 말하는지 알지못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너희는 나와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 말하지 말라. 심지어 그는 다가오는 그들을 향하여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에게 일러 장차 올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세레 요한의 모멸찬 말을 우리는 다시듣고 있다. 그가 우리에게 무었을 말하려 했는지 알것 같다. 죄는 항상  무덤 가까이에  살고있다.지금 이여인이나  십자가에 매달렸던 강도나 그들은 죽음이 눈앞에 있다는것이다. 우리 모두도 죽음을 짊어지고 사는 사람이다. 세레요한은 회개에 합당한 그무언가가 우리를 구할수 있다고 외친다. 


간음한 이 여인을 죄있는 그들은 죽일수 없지만 거룩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는 돌을 던져 죽일수있다 .당신은 기억하는가너희중에 죄없는자가 먼저 돌로 치라.그들이 떠나고 나서 이여인에 죽고 사는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예수는 이여인에게서 요한이 말한 그합당한 무언가를 찾고있다. 죄에 떠밀려서 이곳까지 온 여인 그녀는 한마디 변명도 하지않았다. 그들과 함께 따라온 자신에 대한 소리가 자신이 말할수 없었던 고백이었다. 그런 그녀가 죄에 무게에 떠밀려 예수께로 온것이다. 그리고 그 많던 죄인들중 오직 이 여인만이 내곁에 남아있다. 무거운 짐을 지고  내게로 온것이다. 내가 쉬게하라.여인아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값지못할 하늘의 은헤가 그녀를 덮는다.


7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죄는 하나님에 진노를 피할수없다. 그러기에 무서운 것이다. 죄에는 어떠한 변명도 없다. 하나님을 향한 대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께서는 우리에 연약함을 아시고 사랑으로 지켜주신다. 그것은 바로 우리에 죄를 주께 고백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 회개라고 말하며 두려운 마음으로 죄가 없었던 처음 자리로 돌아가 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회개하지 않는다 아니 못한다고 하는편이 변명이다. 큰건물의 가려진 숫자에 속고 나타내 보이는 사람에게 속는다. 바처지는 물질의 양을 재는 저을에속고 율법이 아닌 율법에 속는다. 우리는 자신에 죄를 통곡하며 주께 나아가는 죄인이 아니라, 남에죄를 줄기며 따라가는죄인이다.주일마다 주앞에서 자신의 죄는 감추고 돌아오는 비겁하고 용기없는 자이다.과연 당신을 향해 주께서 정죄 함이 없다 하실수 있을지 의문이다. 우리의 모든 거짓을 버리고 주께 나아가 고백하자 그 여인의 처절함 같이 엎드리자. 벼랑끝에 선 자신들를 위하여


누구도 잘못된 습관이나 행동은 쉽게 고치기 어렵다. 더욱이 죄라는것은 때론 희열과 만족 가시적인 이익을 주는것 같아 속고 속이고 사는 것이다. 우리는 주께서 하신 말씀을 잊고 산다.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세례 받고 구원 받은자라고 말하지만 실상은 자신에게 속고 있는것이다. 사람들은 종말에 대해 말하지만 자신들의 날보다는 멀리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아닐거라는 생각은 그동안 자신은 보지 못하고 드라마를 보듯이 다른 사람만을 보고 판단하고 살아왔기 때문이다. 회개는 먼저 자신을 볼줄 알아야 시작되는 것이다.그리고 죄의 고백은 죽음을 바라보는 애통한 심정과 두려움으로 주앞에 엎드려져야  하는것이다.자신의 죄를 스스로 관대히 말하지만 돌아선 그들처럼 부끄러움과 수치스러움으로 죽음에 머므른다. 남들이 들을까 두려워 입안에서 맴도는 착시적인 모습으로 사죄의 시간을 갖지만 죄의 삯은 사망이라는 진리의 말씀이 마음에 세겨지길 바란다. 당신의 영혼이 주안에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