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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이 필요하다는  많은 말을 했어도 역으로 당신은 내가 필요하다고 말해 본적은 드문 것 같다. 오늘도 셀수도 없이 많은 도움을 받고 살면서 감사함을 잊고 산다. 당연히 그들은 그래야 하는 것처럼 잊고 살아왔다. 때론 그들의 친절을 값싼 계산으로 대신하며 큰 자선이라도 베푼마냥 소리내며 드러내지만  낮과 밤이 지나듯이 나도 누군가에게 이 같은 친절을 베풀고 같싼 댓가를 받으면서 고개를 숙이며 사는 것이다. 때론 소릴 지르고 고개 숙이며 반복 되어지는 삶 속에서 지친 영혼이 쉴 자리를 찾는다.


1  의자


얼마전 말로만 듣고 화면으로 익숙했던 교황이 한국을 방문했다. 오래전부터 그의 방문을 기다리며 준비해 온것이다. 인자하고 겸손하며 검소한 모습을 애써 찾으려 주위에서 부각시키지 않아도 그는 다르게 보였다. 통치권자 종교 지도자 청년들 그리고 낮은 곳을 향하여 아픈 이들과 상처난 이들을 위로하는 그런 그를 바라보기 위해 열광하고 환영하는 군중들 속에서 자신의 종에 가려진 주님을 보았다.


오래전 하나님은 메시야를 보내겠다고 선지자를 통하여 전하여 왔다. 하지만 자기 백성은 만왕에 왕을 맞이 할 기다림도 준비도 없이 쓸쓸한 마붓간에서 태어낞고 오히려 이땅에 왕은 아기 예수를 죽이려 하였다.후일 하나님의 아들이 이땅에 왔음을 알리고 나타냈지만 하나님을 잘 섬긴다는 그들조차 조롱과  비웃음으로 그를 잡을 계첵만을 세우며 쫒아다녔다. 어쩌다 초대 된 자리엔 주인에게 무시당하며 발 씻을 물조차도  주지 않았고 헌신하는 여인에겐 도리어 나무라며 위선을 나타낸다. 소외된 자들과 함께하면 죄인들에 죄인으로 취급을 하고 고통받고 상처난 이들을 고치시면 사단의 역사라고 억측하며 핍박하였다.  주님은 자신이 당한 괴로움을 알기에 제자들이 당할 고난도 아시고 종이 주인보다 낮지 못하다며 섬김에 위로를 하신다. 


2  나의 의자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의자를 갖고 다니지 않는다. 이미 준비되어 있는 것이다. 그들의 생각 된 계산 속에서 내가  앉을 자리가 놓여져 있다. 대학을 졸업해도 자리를 얻기위해 애쓰고 힘들어하는 젊은이들을 보면 안스럽다. 세상 모든 이들이 자리 다툼을 하고 있는것이다. 우리 모두 얻기위해 필요하다고 주께 거짓 됨을 구하지만 양보하거나 나눠줄 의자는  찾아보기 어렵다. 왜냐하면 욕심은 남의 자리를 빼앗고 나의 자리로 탐하기 때문이다. I need you 


주님은 항시 자신이 앉을 의자를 갖고 다니셨다는 생각이 든다. 준비 된 곳이 아닐지라도 그곳에 갖다 놓으면 주님이 계시는 자리가 되는 것이다. 바리새인의 서기관들이 어찌하여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먹냐고 의인 행세를 하지만 주께서 들으시고 그들에게 말하기를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의사가 쓸데가 있다.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말씀하신다. (막2:16-17) You need me


3  내 마음의 의자


사람들 마음 안엔 저마다에 의자가 있다. 그것은 그사람의 신분에 어울려 보이는 준비 된 의자가 아닌 주께서 주신  마음에 의자이다. 이 의자가 마음의 목적을 벗어나 욕심 가운데 두려한다면 주의 은총은 사라지고 자신도 그들과 다름 없이 같아타는 준비 된 세상 의자에 앉게 된다. 그러나 나를 필요로하는 사람에게 주께 받은 것을 되 돌리려는 감사함으로 찾아 간다면 어둔 세상을 밝히는 빛에 아들로 앉게 될 것이다. 어쩌면 우리는 주께 갚을줄 모르고 필요만을 구하는 세상에서 만족을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의 아들로 살아가고 있는것이다.     


하나님의 아들과 세상의 아들이 누구인가를 알수있는 방법이 있다면 하나님의 아들은 주의 영광을 나타내는 그림자와 같고 사람의 아들은 자신의 영광을 위해 그림자마져 팔아버리는 가룟 유다의 은과 같아서 땅에 버려질 것이다. 우리는 바라는 것도 많고 필요한 것도 많다. 하지만 복있는 사람은 악인의 생각을 따라가지 않고 그들이 만든 자리에도 앉지 않는다. 오직 주께서 원하시는 그곳에 정한 내 마음이 함께 갈곳을 부름받는 것이다. 


그러기에 믿음을 고백하는 이들은 주께서 겪은 같은 아픔을 나누는 것이다. 호산나를 외치며 환호하던 그들이 다음날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외치며 돌변한다.  이것이 세상 사람들이 필요로하는 의자이다. 어두움은 빛을 사랑할수 없다. 그러기에 주의 종은 세상에서 당할 고난이 있는 것이다. 혹여 세상이 당신을 들어 높이 올릴지라도 사도 바울처럼 자신의 옷을 찢고 비천함을 말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탐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종이 주인보다 크지 않다는 것을 기억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