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처럼 듣는 아침 뉴스 나는 어떤 소식을 기다리는 것일까. 하룻동안 세상이 그리 달라질것 없는데 같은 소식을 되풀이해서 듣는다. 기름값은 떨어지는데 사는게 점점 더 어렵다. 일터가 없는 젊은이들은 거리를 방황하고 어린 자식을 죽여 냉장고에 숨긴 비정한 부부 이야기 보이스 피싱으로 사기치는 사람들 가난한 이들을 등치는 파렴치한 정치인들 도덕성 마져 사라진 종교인 이처럼 마음마져 얼어붙은 시간들로 꽉체운 사건 사고는 이젠 놀랄 일 없는 평범한 우리들에 이야기이다.

 

1   문을 두드립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 문을 두드린다고 열어주는 사람이 있을까. 불신으로 가득한 사람과 사람사이에 존재 되는 믿음은 겉으로 들어내 보이는 모양세 일 뿐이다. 어느 교회에 담벼락이 크고 누가 더 말을 잘하고 헌금이 얼마큼 쌓이고 선교와 전도에 숫자를 체우는데 급급하다. 어리석게 문을 열어주면 강탈당할게 뻔하니까. 문에 못질하며 산다. 육신에 붙들려서 영혼은 그 존제감을 잃은지 이미 오래지만 우리 믿음이 비어진 빈 봉투 마냥 조금씩 나누어 채우기도 버겁다.

 

오래 된 이들은 교회에 대한 비판을 서슴치 않는다. 하지만 교회는 인간의 주둥이로 판단되는 곳이 아니다. 그 안에 섬기는 잘못된 종들에 대한 판단도 결국은 교회가 욕을 먹는다. 섬기는 하나님과 대적하느니 차라리 잘못된 인간을 멀리 하는게 유익하다. 뜻과 생각이 같지 않다면 같은 자리에 않지 않는다. 먹다 남겨진 음식들을 섞어 비빔밥을 만들면 다들 맛있다 말하지만 정작 그안에 든 무엇이 맛있는지는 모른다. 우리 인생이 배를 채우기에 맛있다 말한다.

 

2  성령이 없는 세상

 

말라기 선지자를 끝으로 하나님은 오랫동안 침묵하셨다. 400년이라 긴 시간동안 하늘은 숨겨지고 땅은 어두운 그늘에 잠겼다. 하늘은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땅은 기나긴 기다림으로 묻혀있다. 빼앗긴 나라에서 헤롯은 이스라엘 왕 노릇을 하고 주인이 없는 화려한 성전을 짓는다. 제사장은 하늘 장사꾼이 되어 제물과 돈을 바꾼다. 그들은 하나님이 계셔서는 안 될 세상을 만들었다. 그 농부들이 서로 말하되 이는 상속자니 자 죽이자 그러면 그 유산이 우리에 것이되리라 하고 이에 잡아 죽여 포도원 밖에 내던졌느니라 (막12:7-8)

 

사람 안에 성전을 만들고 빗장을 걸어둔다.  내가 만든 세상에 주인이 되어 누구도 보지 못할 기억을 감추고 산다. 대문에 걸려진 명패는 예수 하지만 들어서면 이름과 다른 유령회사다. 이 땅에 주인은 어느 곳에도 찾기가 어렵다. 감춰진 세상에서 왕에게 인도 될 자는 오직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진 자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은자만이 찾을뿐이다.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 되기 때문이라 (고전2:14) 

 

3  버려진 약속

 

아버지는 아들의 결혼을 승락하고 기뻐하며 예물을 준비한다. 그는 자신의 집에 잔치를 예약하고 이삭이 축복을 준비하듯 아들을 기다린다. 그러나 아들은 장자의 권위를 팦죽 한 그릇 말 한마디로 버릴 만큼 아버지의 축복을 소홀히한다. 이삭은 에서를 축복하지 못하고 주려던 마음마져 지워버린다. 아들아 주인의 것을 모르는 세상에서 많이 갖고 산다면 그건 도적질이요 사람을 부리고 산다면 주인에 자리를 탐한 것이다. 사람은 하나님을 경배하기 위해 산다는 진리를 항시 기억하라.아들에 마음을 기다리는 아버지는 오늘도 네가 멀리서도 볼수있게 리본을 메단다.

 

믿음에서 멀어졌다면 그건 누구 때문이라고 핑계할수 없다. 사람들에 마음이 이기심과 게으름으로 가득하여 교회를 비판하고 주의 종들을 욕하고 자기만에 자랑으로 주의 영광을 욕 되게 할지라도 반석 위에 세운 집은 흔들림이 없다. 다만 그리하는자들은 재앙이 그들의 머리 위에 놓여져있다.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가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가지 않겠노라 하였으며 내가 또 너희 위에 파수꾼을 세웠으니 들으라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듣지 않겠노라 하였도다 (렘6:16-17) 약속을 떠나 살면 재앙이 온다. 하나님은 이것이 그들의 생각과 말에 결과라고 말씀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