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과 강간을 수도없이 자행한 화성 연쇄 살인마가 옥중에서 붙잡혔다. 하지만 이 놀라운 소식도 한사람에 거짓에 묻혔다. 온 나라가 두 달이 넘게 떠들석하고 수 백만에 시민을 광장으로 나오게 만들었다. 그에 입이 정의의 문앞에서 국민에 절반을 거짓으로 검게 물들였다.

 

1  말이죠 

 

부부는 한 몸이니 공동체라는 말도 썩 어울리는 표현이 아니다. 바늘이 가면 실이 따라오듯 더불어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린다.  이들이 한마음과 한 뜻이 되어 했던 말에 반하는 일이 공분을 사게 됬다.  이천년 전에도 남편과 아내를 따로이 묻는 이 과정은 더불어  그들이 공범이었음을 밝힌다. 자신이 한 말이 진실이 될 수도 있고 거짓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떤것에 마음을 두었느냐는 것이다 (행5:4).

 

말보다 무서운게 없다. 육신에 상처는 싸맬수 있어도 영혼은 아물기 전에 덧나기 마련이다. 예전에 정의로 휘둘던 말이 많은이를 가두고 상처를주더니 지금은 부매랑이 되어 돌아왔다.  형체없는 말로 젊은이가 노력해도 안되는 것을 A4용지 몇장에 감싸고 직인을 찍는다. 이름으로 돈줄기를 만들고 공정과 평등 정의를 외친다. 거짓도 마음에서 나오는 말이다

 

2  공짜죠

 

가장 살기 좋은 나라 시험없이 일류 대학을 진학하고 낙제점을 받아도 용돈처럼 장학금을 받아쓴다.  칼춤을 추는망나니도 의사가 되고 존경받는 교수가 될것이다. 아버지처럼 일 안해도 봉급과 상여금을 받고 어머니는 집에 있어도 자문료가 나온다. 토마스 모어가 말한 유토피아가 이 땅엔 존재한다. 수고와 노력없이 사는 이 집이 더불어 지킴이가 된다.

 

땅이그대로 있을 때에는 네 땅이 아니며 판 후에도 네 임의로 할 수가 없더냐(행5:4) 내 것을 내맘대로 할 수 없는 사회 자식도 재산도 직장도 모두가 벌거숭이다. 공짜로 학위를 얻고 썩지않는 밀알이 백배에 소득을 수확하고 자신이 만든 금 관을 쓰고 거짓을 선동한다. 광화문에선 주에 종들이 비에 씻기고 단식하며 탄식한다. 사단아 물러가라.  

 

3  죽겠죠

거짓엔 변명을 들어주지 않는다. 듣는 이를 시험케하고 현혹시키기 떄문이다. 너희가 어찌 함께 꾀하여 주의 영을 시험하려 하느냐 (행5:9) 무슨 일이 뜻대로 안돼 죽을것처럼 하루하루가 힘들다고 말하지만 국민 모두가 한사람으로 말미암아 괴롭다. 거짓과 위선과 탐심으로 가족이 죽고 집안이 망하고 나라를 곤경에 빠뜨린 아간이란 자를 되새겨 본다.

 

여호수아가 가로되 네가 어찌하여 우리를 괴롭게 하였느뇨 여호와께서 오늘 너를 괴롭게 하시리라 하니 이스라엘이 그를 돌로 치고 그것들도 돌로 치고 불살랐더다 (수7:25).  비록 오늘날 거짓된 말과 행위도 인권과 권력이란 가면을 쓸 수 있지만 믿는 지도자에겐 하나님의 법이 존재한다. 사람에게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다 (행5:4).  공정하고 평등하고 정의로운 사회는 거짓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