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해전 이글을 적고 지운적이 있다. 마음과 다르게 가려진 넝쿨에 걸려 넘어졌다. 소망은 굽은 등에 얹혀져 목마른 길을 방황한다. 빗장쳐진 마음이 해를 돌게하고 무너진 터 위에 조각난 시작을 고민한다.

 

1  밤에 나온 반달은

 

소망은 가까운곳이 아닌 먼곳에서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짙은 어둠은 조각난 배를 삼키려한다. 내품는 작은 빛이 주위를 더 어둡게 가두고 방향을 잃은 쪽배는 만나지 못할 큰 빛을 따라간다. 몰아친 어둠에 뱃머리가 잠길떄면 숨이 멈추이고 휘청인다. 원했던것을 버리고 친구도 사랑하던 사람도 잠겨버린지 오래다. 멈춘듯하지만 시간과 같이 흐르고있다.

 

사도에 조언을 무시하고 맑은 하늘만 바라보고 출항한 배가 풍랑을 만났다. 줄을 묶고 버텨보지만 사나운 바람이 밀치며 지나간다. 무거운 연장과 짐을 버리고 벌거숭이 배를 바람에 맡기려하지만 감춰둔 희망마져 사라졌다. 폭풍은 그대로인데 마지막 잡고있던 구원에 여망이 사라져버렸다(행27:20).  젊은이에 희망이 머리에 든것을 비우고 헐헐한 주머니와 헐어진 구두코 무심코 바라본 하늘은 움직임이 없다. 

 

2 낮에 나온 반달은

 

긴 시간을 막아선 어둠이 불타고 드디어 하늘에 그림자를 만났다. 그 빛이 너무 밝아 잠겨버렸지만 희밋한 모습이라도 내가 하늘에 있음을 알게되었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나고 사랑 받는다는 찬양이 낮에 나온 반달처럼 찾기도 알기도 어렵다.  어둠속에서 빛을 주고 줄에 매인듯 끌려나왔음을 알기 전까지는 탕자와 그 형제처럼 무지할 수 밖에 없다(눅15:11-32).  자녀를 위한 아버지의 기도는 낮에 나온 반달같이 항시 품안에서 잘되기를 바란다.

 

너희가 내 말을 들었더라면 이와 같은 고초를 당하지 않았겠지만 생명을 두려워말라 나를 이끄시는 하나님께서 너희도 안전하게 하시리라. (행27:21-26)  그러므로 나를 이끄시는 하나님께서 나에 사랑하는 이들도 지키시리라. 두려워 말고 사랑에 기억을 따라간다면 비록 지금은 낙심되더라도 그 빛이 당신을 비추고 있음을 알게 될것이다.

 

3  해 아래

 

자신에 모든것을 말하기 위해 목숨이라는 말로 진심에  다가선다. 생명이 다할때까지 당신을 사랑하겠다  전부를 약속하고 증인들을 불러 언약식을 하여도 가다 멈춘 차들 처럼 바퀴를 뗀 차들이 폐차장에 가득하다. 우리 안에도 바퀴를 달고 먼지를 덮어쓴체 고장나게 서있는 위선된 형제도있다. 사랑안에 퀘락과 욕망으로 넘어서 안될 울타리가 있고 그 안에 보호자가 있다(고전13).  동그란 바퀴처럼 자신에 의지로 가는게 아니라 저항못할 힘에 끌려간다.

 

나는 알지못할 낮선이들을 신의 이름으로 축복하지만 때로는 위선된 바램과 종에 분별못한 잘못이 어울려 주인에 마음을 얻지못한다. 사도처럼 이끄시는 하나님을 기억하였다면 (행27:25) 지금에 모습은 감사와 기쁨이 우리안에 더 넘쳤으리라 하지만 믿는다는게 오히려 진리를 역행할때가 있다. 그때마다 실망하고 좌절하고 돌아서지만 살펴보면 종들을 사랑하고 자신에 품으로 당기시는 주에 손길을 알수있다. 평강이 주안에 있기를 축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