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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교회는 교도소와 같다고 말씀하시는 설교를 들은적이 있다. 죄인들이 모여 있는 곳이니 교도소라는 것이다. 그말을 한 목사는 매우 큰 교회 목사님이 되셨다. 아니 교도소 소장님이 된것이다. 


1. 세상에서 가장 큰집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사는곳을 큰집이라고 말한다. 오늘 주님은 세상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자신의 집을 방문 한것이다. 이곳은 내 아버지를 경배하는 이들로 가득 할것이다. 그리고 찬양과 기도가 성전을 울리고 자신들의 속죄와 감사의 재물이 향이 되어 아버지의 보좌 앞으로 올라 갈것이다. 벅찬 기대감을 안고 주께서 성전에 들어섰지만 무질서한 소리와 보지 못한 낮설움에 놀라고 만다. 상인들의 외침과 울부짖는 짐승들의 소리만 가득한. 이곳이 나의 집인것이다. 


세상에는 또 하나의 큰집이 있다. 죄인들을 가두워 두는 곳이다. 그들도 이곳을 큰집이라고 말한다. 오락 시설도 있고 운동 기구와 운동장도 있다.원하는 책은 볼수도 있고 세탁소와 샤워장도 있다.그리고 끼마다 따듯한 밥이 나온다 그래서 이들은 이곳을 쉴수있는 집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시간이 흐르면 세상에 나갔다가 별을 달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세상이 만든 이집은 죄인을 잠시 가둘수는 있으나 죄를 가둘수는 없는곳이다. 우리들의 큰집과 다름이 없다. 


2  성도와 강도


제자들도 함께 놀라고 있다 주께서 이처럼 분노하신적이 없기 때문이다. 노끈으로 채찍을 만드시고 양이나 소를 다 성전에서 내 쫓으신다.돈 바꾸는 이들의 상을 엎으시고 그들은 흩어 쏫아진 돈을 줍느라 바닥을 기어다닌다. 비들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치시며 이것들을 여기서 가져가라 소리 치신다.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 되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굴혈을 만들었다. 성난 장사치와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은 예수를 죽이려 꾀하나 주의 두려움에 눌려 어찌할바를 모른다. 


주일이 되면 서로 다른사람들이 교회에 모인다.주께 예배 드리기 위해 나온 이들이다. 준비된 찬양을 올리고 주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린다. 주의 말씀이 선포되고 모인 이들에게 하나님의 이름으로 축도하고 예배를 마친다. 분명 주께 예배 드리려 모인 무리들이다. 교회는 모여진 이 무리들이지만  우리 안에 성도와 강가 함께 앉아 있는것이다.그리고 이들과 함께 둘러진 벽을 우리는 아버지의 집이라 말하고 있다. 


3  내 집은 기도하는 집


성전은 거룩한 곳이다. 하나님이 임재를 나타내시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그들이 이곳에 있으려면 먼저 죄를 씻어야한다. 자신의 죄를 대신할 흠없는 속죄양을 정성스레 준비하는것이다. 속죄의 희생을 드리고 감사의 희생을 드린다. 그리고 대제사장은 임재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위해 기도를 드린다. 모두가 경배하며 선포될 주의 말씀을 기다린다. 그런 이곳이 강도의 굴혈이 되었다.아버지의 뜻이 아닌 사람의 목적을 위한 곳으로 변질된 것이다.주께서 성전을 나가실때 제자중 하나가 성전을가리켜 그 미석의 웅장함과 헌물의 아름다움을 말한다. 무거워진 마음으로 제자에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이 모든것을 보지 못하느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리우리라


교회는 주께 구속 받은 성도들이 그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해 모이는 곳이다.주께 믿음을 고백하고 그분의 가르침에 순종하고 주를 증거하기 위해서이다.그러기 위해선 먼저 죄사함과 거듭남이 있어야 한다.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 못하는 사람이라면 주의 은혜를 기대할수 없기 때문이다. 예수가 필요 없는 사람들이 모여서 예배를 드리고 헌신을 한다면 그건 무슨 의미인가를 물어야 할것이다 .왜냐하면 교회는 죄인들이 있는곳이 아니라  죄사함을 받은 성도들이 있어야 되는곳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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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인을 가두는 교도소도 죄를 가둘수는 없다.   이세상은 교회를 제외한 어떠한곳도 죄를 가둘수 없기 때문이다. 주께 믿음을 고백한 이가  속죄를 구하면 구원에 은혜를 배푸신다.우리는 이것을 회개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자신에 죄를 회개함으로 구원의 은혜를 받은 이들이 교회이고 모여진 그들이 교회이다. 또한 교회는 죄를 사로잡아 넎을 지옥을 만드신 하나님이 계시는 곳이다


하지만 죄사함이 없이 들어온 형제들로 자리가 부족하다. 우리는 다시 더 넗고 크고 높이 돌담을 쌓는다. 그들의 헌물로 더 아름답게 치장을 하고 또 다른 죄인들을 유혹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죄사함도 없이 예배에 참여 시킨다. 후일 그들이 제사장이 되고 대제사장이 되는 것이다. 언젠가는  그들도 자신들의 목적을 위하여 예수를 잡을 궁리를 할것이다. 예수의 제자가 성전을 바라보고 묻는다. 주여 저 아름다운 성전이 어찌 될까요. 너희는 이 모든것을 보지 못하느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리우리라.